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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예고]소네트 - 브레히트 시와 시론

최종 수정일: 2022년 8월 10일



브레히트 시론
87, 88번째 eBook으로 출시될 두가지 버전

서시 - 소네트 »브레히트 시작론 (詩作論)«

- 첫 소네트와 마지막 시 사이에 시작 관련 산문들 소네트로 번안하다



1

»브레히트 시작론 (詩作論)«은 브레히트 독어 원서들 소네트 형식에 담은 글이지.

말하자면, 브레히트 시이론 관련 글, 번역이자 동시에 번안 창작글이라네!

혹자는 번역은 인정하고 싶지만, 창작 아닌 표절이라 말하고 싶을 것이네!

하나, 그 역시 창작이기에 기꺼이 »주경민 시집« 내지 »소네트집«이라 부르지.


이에 대한 변명은 브레히트 전집 외에도 시집 5권이 충분히 변론해 주고 있지.

브레히트 문학은 장르 상관없이 타인의 번역을 번안한 작품들 상당수 있다네.

중국시 번안시와 마지막 남긴 시 »한 송이 장미«가 그 실례라네.[1]

예는 많지만, 이런 번안을 가지고 표절 시비는 그냥 비생산적일 뿐이지.


왜냐면 브레히트 자신이 표절이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그는 원작을 솔직하게 밝히고 번안이라 한 게야

심지어 “옛 내용을 새로운 형식에 담은“ 창작이라고까지 했다.


하여 본 시집에서 독자들 생산적인 걸 찾고 얻게 되길 바라는 게야:

이전 번역서들에서 보기 힘든, 브레히트 ‘흔적 감추기‘ 찾아내고 있는가!

그리고 »시작론«을 위해 내용, 형식적으로 과연 충실하고 있는가야!



2

보다 적확하게, 보다 폭넓고 간단하게 브레히트 시론을 이해하도록 편집하네:

주제별로 편집한 브레히트 시에 관한 기존 번역집[2]과는 달리 연대별로!

브레히트 시 이념적 해설하기 즐기는 이에게 이념 관련해 언급한 글들도!

이렇게 연대별 편집한 글 사이사이 같은 시기에 쓴 시들 삽입하네.


무엇보다도 기존 번역서들의 문헌적, 해설상 오류들 바로 잡고자 하네.

새전집 (GBA)에서 범한 오류들 그대로 번역에 수용하다보니 생긴 오류로!

번역, 해설상에 생긴 문헌적 오류들은 올바르게, 『BCI2000』[3]도움으로!

이렇게 독어 원문 수록된 전공자용, 원문 없이 일반 독자용으로 출간하네.[4]


본서는 무엇보다 브레히트 연극전문가 »외도«라 치부해도 좋을 게야.

왜냐면, 브레히트 연극론 아닌 브레히트 시론을!

그것도 소네트 형식에 담아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때문일 게야.


하니, 즐겁게들 읽게나! 소네트 형식에 담긴 『브레히트 시론』을!

굳이 »시론«, »시작론«이라기보다 »문학론«으로 보는 게 더 나을 게야.

그래야 간파하겠지: 브레히트 »시론«에 더 가까이, 시인 주경민 소네트질을?


3

혹자는 왜 연극 전문가 »외도«인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지.

하여 »장벽 허물기«라 매듭푸는 게 더 나을듯 싶네.

필자가 동·서 문화(학)교류에 집필 중점이 놓여있듯 말이네.

브레히트 역시 한때는 이런 장벽 허물고자 노력했었지.


브레히트처럼 불쾌감 느끼지 않고자 기꺼이 외도하는 게지.

굳이 운문체 이론서나 서신, 일기까지 소네트 형식에다 말이네.

이로써 브레히트 시 연구자들과 애호가들 자극하고자 하네.

자유로워지는 것만 아니라, 불쾌감 더는 느끼지 않기 위함이지.[5]


시인 주경민, 소네트 »브레히트 시작론 (詩作論)«으로 소망하는 게야!

브레히트 시의 시대가 더는 암울하지 않도록, 이념 논쟁 덧칠로!

브레히트 시의 시대가 한국 시인들 시대로 총총걸음질하게 말이야!


한국 시에 희망을 갖자꾸나! 브레히트 시 2256편[6] 도움으로!

너무 늦지 않게, 그의 시집 처음 만나던 마음으로[7] 재출발하는 게야.

총총걸음에 친구 삼으시게: 소네트 »브레히트 시작론 (詩作論)«으로!


(2022년 8월을 열며, 독일 검은 숲 언저리에서)

[1] 브레히트가 1920년대 베를린에서 『서푼짜리 오페라』로 표절 시비에 말렸지만, ‘창작의 예술‘로서 표절로 이해를 달리할 것을 피력한 바가 있다. 본서에서 백거이(白居易) 시 『체념』을 영국 동양학자 월리 (A.. Waley) 번역과 브레히트의 번안에서 표절, 번역과 번역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비교, 예술로서 표절에 대한 소네트). 그리고 새전집 (GBA)에 수록된 브레히트 마지막 시 »한 송이 장미«는 포르투갈 시인 실바 (DOMINGOS CARVALHO DA SILVA, 1914-2004년)의 "서정 LIRISMO"이란 번역시를 개작하기 위해 그냥 타이핑해 둔 시이지 브레히트 시라 볼 수 없다. 참조, 주경민: 브레히트 – 살아남은 자의 분노. 서울, 1999년, 264-269쪽. [2] 브레히트 시론 관련 대표적인 번역서가 원광대 이승진 선생의 책이다. 초판은 1997년 한마당 출판사 『시의 꽃잎을 뜯어내다』이며 최근 지만지 출판사에서 출간한 수정 보완판 『브레히트, 시에 관한 글들』이다. 본 소네트에서 의도적으로 뺀 몇몇 내용은 이승진 선생의 책 참조 바람. [3] 『브레히트 컴퓨터 인덱스 2000』의 약자, 참조 https://www.brechtcode.com/steffinprojekt [4] 전공자들을 위해 『소네트에 담은 브레히트 시작론』 (연녹색)과 일반 독자들 위해 『소네트로 읽어주는 브레히트 시와 시론』 (빨강색)으로 각각 출간한다. [5] 브레히트는 1953년 동베를린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한 때 나는 각오가 되어 있었다 장벽을 허물어뜨리고자 이제 나는 자유롭게 되었다 순간 나는 불쾌함을 느낀다.“ (GBA 15, 274, 1953년) [6] 국내에서 브레히트가 쓴 시가 몇 편인지 다양한 숫자로 상이하게 언급되고 있는데, 정확하게 새전집에 수록된 시들이 BCI2000프로그램하면서 코딩된 수는 2256편이다. 필자는 이 시들 중 777편을 번역하는 『브레히트 시 777선』을 진행하는 중에 있다. 다음 링크 참조바람: http://www.bci2000.de/brecht004.htm [7] 김광규 시인이 번역해 한마당 출판사에서 내놓았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말한다.





브레히트, 주경민, 브레히트 시론
뒷표지 - 교보등 온라인 서점에서 접할 수 있는 시, 소네트 관련 eBook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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