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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 - 살아남은 자의 분노
  • 브레히트 - 살아남은 자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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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히트의 시집을 이미 한번쯤 읽었거나 특히 잘 알려진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접한 적이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 단순히 “슬픔“이나 ““ 아닌 “분노“ 내지 “의분“이란 좀더 강렬한 시어와  »살아남은 자의 분노«란 책 제목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는 브레히트 시와 해설을 본 eBook을 통해 이 가을에 만나볼수 있을 것이다.

       민주화와 586세대가 “한“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던 “슬픔“이란 시어가 민주화 과정을 출발으로 국정농단에 맞서 ‘촛불 혁명‘에서 다양한 의로운 분노로 승화되어 타올랐다. 이제 다시 불타오르는 “서초“와 “여의도“로 이어지는 촛불의 의분에서 단순히 “한“이나 “슬픔“이 아닌 “분노“라는 사실을 확연하게 이해할 때가 왔다.

     

       브레히트 시를 읽고 쓰며 다른 시인의 서정시를 뒤집는 시인으로 그간 한국 브레히트 학회에서 »브레히트 선집« (시 5, 6권)을 출간하면서 통째로 제외되었던 시집인 “소네트“를 모두 편집하고 번역해, 번역물 디지털 콘텐츠 일환으로 ≫사랑을 사랑한 사랑시집 - 브레히트∙스테핀 소네트≪ 완역판 (총 95편, Brecht 62, Steffin 11, Arlt 1 그리고 주경민 소네트 21) 을 펴냈고, 777선 프로젝트로 진행된 시들을 모아, »B. Brecht 시 읽어주는 남자 1«을 이미 출간했다. 전공으로 브레히트 시를 읽는 사람이 아닌 일반 독자들이 부담없이 브레히트 시를 읽고 감상해 볼 수 있도록 편집해 출간하게 되었다.

     

       어떤 배우가 드라마 텍스트 상의  인물을 무대에서 연기해 표현하고 관객에게 그 이미지를 전달하듯이, “시 읽어주기“나 “시뒤집기“도 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읽어주기 작업은 최대한 텍스트를 적확하게 이해하고 모국어의 표현을 빌어 독자에게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물론 작품의 생성과 브레히트의 의도를 최대한 전제로 하고 말이다. 물론 연극 관람에서 관객의 역할이 있듯이, 시를 읽는 독자의 영역도 분명히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모든 것이 잘 조화되어 브레히트 시들을 보다 폭넓고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5,00 €가격